캔틀레이·플리트우드, 공동 선두 나서... 셰플러, 단독 5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모든 샷이 흔들리는 난조를 보이며 7타를 잃고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임성재는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7오버파 77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 공동 20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5오버파로 28위까지 밀렸다. 3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오버파를 기록한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6오버파)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7오버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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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임성재가 23일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8.23 psoq1337@newspim.com |
임성재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8/14)로 공동 19위, 그린 적중률은 38%(7/18)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롱게임뿐 아니라 쇼트게임도 부진했다. 스크램블링은 27%(3/11)로 29위,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는 1.71로 18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2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4연속 보기를 범한 뒤 6번 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으나 8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11번(파3),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4번(파4), 15번(파3)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3개 홀에서 5타를 잃고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최종 라운드 반등의 실마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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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플리트우드가 24일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1번 홀에서 퍼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이날 6타를 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유럽 무대에서 8승을 올린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 163경기째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끝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패하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플리트우드는 25일 PGA 투어 164경기 만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러셀 헨리(미국)는 중간합계 14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 이날 7타를 줄인 키건 브래들리는 13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언더파 단독 5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