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뉴욕 양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초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탬파베이는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김하성을 대신해 트리스탄 그레이를 유격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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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새크라멘토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탬파베이 김하성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5.08.14 thswlgh50@newspim.com |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허리에 통증으로 인해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매체는 일단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2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달 2일 복귀했다. 하지만 3주 만에 통증이 재발했다.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김하성은 재활을 거쳐 지난달 5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5월 말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근육 부상 때문에 한 차례 쉬어갔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빅리그 복귀전에선 종아리 경련 증세로 사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높은 연봉을 받고 탬파베이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6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날 열린 양키스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됐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