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여 개국 전문가 2000여명 집결
투자 교류·해외 홍보 등 실질 성과 창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벡스코에서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산·학·연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한다.
![]() |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21 |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는 1987년 출범한 세계 최대 전력반도체 분야 학술행사다. 부산 개최는 국내에서 처음이자, 미국·유럽·일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사례다. 2022년 스위스 다보스 학술대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돼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탄화규소(SiC) 분야의 ▲재료 ▲결함 및 특성 ▲소자 설계·공정 ▲포장·응용 ▲신뢰성 등 주요 연구 성과가 논의된다. 세계 150여 개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하며, 전시와 특강, 구두 강연, 기조 강연, 갈라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벡스코 제1전시장·컨벤션홀·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7일에는 부산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아이큐랩의 본사 및 생산공장 준공식이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와 연계한 산업–학술–지자체 협력 모델로 평가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대회를 통해 국제 기술협력, 투자 교류, 해외 홍보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 도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안전관리계획과 최종 점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ICSCRM 2025 부산 개최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부산의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지원, 인재 양성을 통해 부산을 세계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