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이 18일 도쿄에서 첫 전략 대화를 가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조기 전면 휴전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일본과 독일 및 주요 7개국(G7)이 결속해야 할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서두에서 "국제 질서는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이끄는 일본과 독일의 협력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외무·국방 장관 협의체(2+2)를 조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2024년에 신설된 경제안보협의회의 두 번째 회의를 오는 가을에 열기로 뜻을 같이했다. 양국은 반도체와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데풀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예방했다.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긴장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에 대해 일본과 독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요청했다.
바데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이 18일 도쿄에서 첫 전략 대화를 개최하고 북한,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논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