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온라인'·'나이트 온라인' 해외 매출 호조, '귀혼M' 국내 성과 견인
2분기 매출도 역대 분기 최대치 200억 원 기록
하반기 방치형 '귀혼'·신작 퍼블리싱으로 성장세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게임이 올해 상반기 매출로 470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엠게임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00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던 지난해 2분기보다 29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중국 게임사로부터 손해배상금을 받은 전년 동기 대비 56.0%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0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95.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 줄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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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로고. [사진=엠게임] |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은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화권·북미·유럽에서 거둔 견조한 해외 매출이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도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엠게임과 파이펀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한 '열혈강호: 귀환'은 지난 7일 국내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하반기에는 자사 인기 IP '귀혼'을 기반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과 '드로이얀 온라인' IP를 활용한 중국산 모바일 게임 현지 출시가 예정돼 있다. 국내 틈새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퍼블리싱 서비스도 병행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비수기에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신규 게임 매출이 더해져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