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中 PCB 대장주 '성굉과기'① 텐배거 후광에 가려진 불확실성

기사입력 : 2025년08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2일 07: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인기 투자 테마 'PCB' 대장주 '성굉과기'
홍콩증시 상장계획, 작년 초 대비 주가 10배↑
다수 호재 속, 경영 측면 위기감 시그널 포착
최신 5대 이슈 분석, 투자가치∙불확실성 진단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인쇄 회로 기판(PCB) 키워드는 꾸준히 인기 테마로 주목을 받아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버, 신에너지 자동차, 첨단 의료기기, 5G∙6G 통신망 산업을 중심으로 PCB 수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1600억 위안(약 31조원)이 넘는 시총을 자랑하는 PCB 업계 선두기업 성굉과기(勝宏科技 300476.SZ)는 이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주가가 10배(1000%) 이상 오른 '텐배거'로 등극했다.

여기에는 최근 공개된 홍콩증시 이중상장 계획이 한 몫을 했다. 해외시장의 매출 비중이 높은 성굉과기의 사업 구조상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화를 강화할 경우 성장모멘텀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텐배거 등극과 홍콩증시 상장이라는 호재성 이슈 배후에 가려진 경영 측면의 위기 시그널을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빈번한 자금조달 행보가 증명하는 자금부족 위기, 해외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압박, 연구개발 투자의 정체, 경영진의 주식 고점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다.

성굉과기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성굉과기를 둘러싼 최신 5대 이슈를 진단해보고 이를 통해 투자가치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1 pxx17@newspim.com

◆ 이슈1. 홍콩증시 상장 호재, 텐배거 등극

7월 29일 저녁 성굉과기 이사회는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한 안건을 심의∙통과시켰으며, 이를 통해 상장 프로세스가 한 단계 더 진전됐음을 알렸다.

최근 투자자와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성굉과기 측은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첨단 생산능력 확대, 스마트 업그레이드, AI 컴퓨팅파워 및 첨단 PCB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지 매체가 추산한 성굉과기의 홍콩증시 상장 조달 자금은 최대 10억 달러(1조3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증시 상장 본격화 소식에 자본시장은 선제적으로 반응했고, 7월 28~29일 이틀간 성굉과기의 주가는 누적 21% 이상 올랐다. 8월 6일 종가 기준으로 197.65위안까지 치솟으면서 2024년 초 기록한 저점(2024.1.31 14.35위안) 대비 10배(1000%) 이상 상승한 텐배거(투자시점 대비 10배 이상 오른 종목)가 됐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7월 4일 장 마감 기준, 44개 증권사가 279개 A주를 7월 추천주로 선정했는데, 그 중 2곳 이상의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은 66개주였다.

이들 66개주의 상반기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 이상이며, 17개 종목은 40% 이상 올랐고, 성굉과기를 포함한 3개주는 상반기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굉과기는  상반기 222%에 달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66개주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1 pxx17@newspim.com

◆ 이슈2. 빈번한 자금조달, 자금난 시그널

최근 5년간 성굉과기는 세 차례 대규모 자금조달을 진행했다.

2021년 20억 위안 규모의 증자(고급다층 및 고밀도다층<HDI> PCB 생산능력 확대가 목적)를 단행한 이후 2024년 4분기부터 조달속도를 확대, 8개월 사이에 도합 90억 위안 규모에 달하는 유상증자(올해 1월 16일 발표) 및 H주(홍콩주) 발행을 통한 2건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중국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 동방재부(東方材富) 초이스(Choice)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15년 6월 11일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 상장 이후에 유치한 누적 조달자금 규모인 76억7000만 위안보다 많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성굉과기의 이처럼 빈번한 자금 조달 행보가 자금부족의 압박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025년 5월 13일 성굉과기는 투자계획서를 통해 고정자산 및 무형자산에 최대 30억 위안의 자금 투입 계획을 밝혔다. 공시일 기준 이미 2억5200만 위안을 집행했고, 나머지 27억4800만 위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성굉과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2023년 연말 기준 21억4100만 위안에서 2025년 1분기 말 13억3000만 위안으로 급감했다. 같은 시점 단기대출 4억6800만 위안, 장기대출 28억5400만 위안을 합하면 총 33억2200만 위안의 부채가 있어, 보유 현금으로도 차입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자산부채비율도 52.54%로 업계 평균(42%)보다 높다.  

올해 1월 16일 발표한 19억8000만 위안 규모의 유상증자안에 따르면 조달한 자금 중 5억5500만 위안은 유동자금 보충 및 대출금 상환에 쓰이고, 나머지는 베트남과 태국 현지 생산기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두 해외 생산기지에 투입될 자금 규모는 32억1800만 위안에 달하는데,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13억5000만 위안만 투입이 가능해 나머지 18억6800만 위안은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中 PCB 대장주 '성굉과기'② 텐배거 후광에 가려진 불확실성>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