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5995만 원 전액 군비 투입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내 경로당 32곳에 설치된 노후 냉방기 33대를 지난 말까지 전면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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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 경로당 32곳에 설치된 노후 냉방기 총 33대를 7월 말까지 긴급 교체했다. [사진=남해군] 2025.08.11 |
이번 조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1조의2 및 시행령 제39조의2에 근거한 '긴급재해대책 예비비 집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5995만 원의 예비비가 전액 군비로 편성됐으며 수리 불가 또는 용량이 부족한 장비를 우선 선정해 스탠드형 25대, 벽걸이형 8대를 새로 설치했다.
올해 남해군의 폭염일수는 47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군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번 교체를 선제적 폭염 대응 조치로 단행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 냉방기를 조속히 교체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비회원·독거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도 자유롭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5000만 원(도비 1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노후 냉방기 25대를 교체했으며 앞으로도 경로당 냉방기를 수시 점검해 연차적으로 교체를 이어갈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