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와 문화 체험으로 우정 쌓기, 세 도시의 만남
홈스테이 통해 현지 문화 경험, 문화 교류 새로운 모델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상평혁신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한·미·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가 자매도시인 미국 유진시와 일본 마쓰에시와 함께 추진하는 청소년 국제교류단 사업의 일환으로, 세 도시 청소년들이 모여 문화 교류와 우정을 다지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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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8일 상평혁신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한·미·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8.10 |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해외 교류도시 청소년들이 참여해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올해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외교관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고등학생 4명이 미국 유진시를 방문했고, 중학생 10명은 일본 마쓰에시에 홈스테이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유진시와 마쓰에시 청소년들이 각각 진주를 방문해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 도시의 학생들이 처음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1부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전통놀이 등 친목 도모 시간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각 도시 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정이 함께 참여해 문화체험 소감과 경험을 발표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진주시청과 시의회 견학, 목공체험장 방문, 유등전시관 및 역사공원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활동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해 교류 도시 간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동시에 세계 속에서 진주의 위상을 높이는 주요 사업이다.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자매도시간 우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