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타 디자이너 양성 본격화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등 성장 기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3일까지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의 지역 우수 디자이너 대상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디자이너들이 해외 선진 디자인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디자인 감각을 높이고, 부산 디자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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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지원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됐다. 글로벌 교육기관의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참가, 선진 디자인 벤치마킹,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이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이탈리아 코펜하겐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CIID)와 핀란드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와 협업해 글로벌 디자인 워크숍과 선진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IID는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에서 실무 중심의 혁신적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참가자들은 시장 창출형 서비스 디자인 교육,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여, 이탈리아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방문 등 선진 디자인 환경을 경험한다.
알토대학교는 예술, 기술, 비즈니스 융합 교육에 강점을 지닌 북유럽 최고 종합대학으로, 서비스모델 디자인 교육과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SLUSH' 참관, 현지 주요 기업 방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 역량을 키우도록 한다.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결과보고회 개최를 통한 성과 확산과 지역 디자이너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참여 자격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3년 이상 부산에서 근무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8월 13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 최종 선정에 맞춰 차세대 디자인 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