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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재난약자 화재 예방 TF 출범…노후 아파트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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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돌봄 AI통합 콜센터로 24시간 지원
안전용품 보급 확대…1만7000세대 대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재난약자 화재 예방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재난약자 화재 예방 주요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재난약자 화재 예방 전담팀(TF)'은 3개 반 14개 부서·기관이 참여하며, 재난약자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월 1회 회의를 통해 부산시 실정에 맞는 취약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내용으로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 ▲노후 공동주택 전수조사 및 점검 ▲아동·시민 대상 안전교육 훈련 ▲홍보활동 ▲재난 약자 대상 안전용품 보급 ▲사회복지시설 안전대책을 추진하며, 8월 발표 예정인 범정부 종합대책에 맞춰 내실화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재난약자 화재 예방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재난약자 화재 예방 주요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아동돌봄 AI통합 콜센터'를 개설하고, 아이가 성장단계별 공백 없이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재정비한다.

아동돌봄 AI통합 콜센터를 내년에 구축하며, 야간시간(오후 10시~익일 오전 6시)대 취약계층의 아이돌보미 돌봄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야간돌봄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

취학 전 영유아에게는 주말·공휴일에도 돌봄이 가능한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지난 1일부터 10곳으로 확대 운영했다.

내년에는 지역별 야간 보육수요를 반영한 야간연장 어린이집(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19:30~24:00 운영) 10곳 및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가정양육 6~36개월 영유아, 9:00~18:00 운영)도 10개반 이상 확대 운영하여 틈새 보육을 강화한다.

취학 아동에게는 공백없는 방과 후 돌봄을 위해 돌봄기관(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방과후아카데미)의 야간보호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 운영하는 등 야간돌봄기관을 26곳('25년)에서 58곳('26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후 공동주택 전수조사 및 점검'으로는 재난약자 거주 비율이 높은 노후 공동주택 대상 전수조사 및 점검도 추진한다.

노후 공동주택 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현황에 대한 세부조사를 오는 8월 말까지 추진한다. 또한, 관내 3천4곳에 해당하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구·군, 전기안전공사와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긴급 화재 안전 전수 점검도 8월 말까지 추진한다.

'아동·시민 대상 안전교육 및 훈련'을 위해 노후 아파트 인접 초등학교 및 화재우려 아파트 입주민 대상 안전교육 및 훈련도 추진한다.

노후 아파트 인접 초등학교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며, 현재 252곳 중 208곳에 방학 전 교육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4곳은 2학기 개학에 맞춰 교육 예정이다. 화재 우려 대상 아파트 42개 단지를 선정해 입주민 중심 소방 훈련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대시민 홍보 강화'는 멀티 콘센트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례 및 대피 요령 등에 대해 대시민 화재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 가용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안전용품 보급' 부분에서는 총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5000세대, 내년 1만 2000세대, 총 1만 700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 멀티탭과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를 보급한다.

지원대상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세대 중 먼저 노후 공동주택 거주 세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다세대, 단독주택 등 거주 취약세대 및 주택용 단독경보형 연기감지 경보기를 보급 세대 순으로 선정해 보급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내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 아파트 30세대를 대상으로 목재 방화문 설치사업을 추진해, 화재 초기 연기 및 열 차단을 통한 안전한 피난 대기 공간을 확보한다.

부산도시공사에서는 임대아파트 전 세대, 관리사무소, 복지관 등에 소화기를 지급하고, 10세대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시범 설치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내 120세대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지속적 보급 예정이다.

'안전대책 실시'로는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사회복지관 34곳에 대해 관련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어린이집, 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에는 하절기 시설 안전 점검과 연 1회 대피훈련 등을 추진한다.

또 소방, 전기, 가스 등 관련 분야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해 재난 약자가 다수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등에 대한 화재 예방을 위해 가칭 '화재예방안전기동단'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이번 대책의 빈틈없는 추진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과 함께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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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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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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