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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밤새 '극한호우'…비 피해 579건 신고 쇄도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08:11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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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현경면 60대 남성 하천 휩쓸려 심정지 발견
광주 신안, 무안·함평 주택 침수·고립 피해 주민 대피령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3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고 142㎜, 누적 289.6㎜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밤부터 금일 오전 6시까지 광주 172건, 전남 406건 등 총 578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복합문회센터 인근 주택가에서 시민이 침수된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8.03 ej7648@newspim.com

피해 유형은 집과 상가, 도로 침수, 농경지 피해, 산사태와 하천 범람, 급류에 휩쓸린 인명 사고 등이 다양하다. 특히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는 물살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큰물 피해를 겪었던 광주 북구 신안동 상가·주택가는 또다시 물에 잠겼다. 상습 침수지역인 북구 신안동 서방천 일대 마을과 용전천과 인접한 생용동~용전동, 문흥동 성당 일대의 주민들도 급히 대피했다.

함평 원고막교에는 홍수경보, 광주 유촌교·풍영정천2교·평림교·극락교·용산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담양·영광은 산사태경보, 광주 전역과 전남 일곱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로인해 150세대 199명이 긴급 대피 조치가 진행됐다.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지붕에서 물이 새면서 물이 바닥에 고여 있다. [사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08.04 ej7648@newspim.com

무안국제공항 2층 지붕에서는 물이 새 공항 내부에서 지내고 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쉘터에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무안공항 289.6㎜, 광주 195.9㎜ 등 반나절 만에 평년 8월 한달치 절반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무안공항 142.1㎜, 광주 광산 89.5㎜ 등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됐다.

4일 오전 기준 광주시 내 하상도로 10곳, 지하차도 4곳, 하천 진출입로 336곳, 무등산 탐방로 37곳, 징검다리 57곳, 세월교 4곳, 둔치주차장 11곳 등 464곳이 통제 중이며, 밤새 침수로 차단됐던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문흥IC 구간은 오전 3시 10분부로 전면 재개통됐다. 대부분의 침수 도로와 도시철도 노선 등은 배수 작업 후 통행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저녁 1시간 동안 극한호우가 쏟아진 무안군 무안읍보건소 등 주변 가구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8.04 ej7648@newspim.com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하천변 도로,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을 전면 통제 중이다. 

4일 오전 현재, 광주·전남지역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빗방울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새벽까지 최대 100~200㎜, 많은 곳은 250㎜가 넘는 비를 더 예보했으며 전남 남해안에서도 최대 150㎜ 이상, 곳에 따라 200㎜를 웃도는 비가 예상된다.

5일 오전 이후엔 지역별로 소나기가 6일 오후부턴 다시 많은 비가 예고돼 있어 추가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집중돼 산사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며 "급류, 감전사고, 돌풍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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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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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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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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