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5만명 넘어 만족도 87.5%…발전 방안 모색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 지원 부서장,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축제 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축제 유공자 표창, 축제 영상 상영, 총괄평가, 단위행사 평가, 개선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축제가 역사성과 예술성, 독창성을 갖춘 역사문화 축제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이순신 관련 대표 호국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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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28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 평가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07.29 |
유관기관과 지역기업의 협력으로 다양한 행사가 추진되고, 시민 편의 시설 사용도 확대한 점, 전문 안전관리 용역 시행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메인무대 관람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시민 편의성 향상도 평가받았다. 그러나 옥포수변공원 및 인근 행사장 공간 협소에 따른 출입 통제 문제, 일부 셔틀버스 구간 운행 불편, 행사장 화장실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부족 등의 개선 의견도 제기됐다.
현장 방문객 583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축제 의미와 역사성, 안전, 재방문 의사, 홍보 등 11개 분야에서 평균 87.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방문객은 5만518명으로 집계됐으며, 폐막공연, 드론쇼 및 폐막 불꽃쇼, 뮤지컬 옥포해전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자유토론에서는 학술세미나 활성화, 시민 참여 확대, 축제 주제 다양화, 홍보 강화, 주차장 확충 등 다각적인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올해 옥포대첩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였으며, 신규 콘텐츠 도입으로 관심과 기대가 커졌다"며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축제가 거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