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빼고 전국이 폭염주의보
온열질환자 2435명 발생…11명 사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강원도 태백에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태백은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는데, 한반도 전역이 펄펄 끓고 있는 상황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88%인 161곳에 폭염경보, 11%인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한라산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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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행정안전부] 2025.07.29 jsh@newspim.com |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태백은 해발고도가 최대 1600m에 이르는 고원 분지다.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7일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27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2435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1명에 이른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