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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여름 보강이 일으킨 '골폭풍'…수원FC, 강등권 탈출 청신호

기사입력 : 2025년07월25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7월25일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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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가 성공적인 보강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현재 5승 7무 10패(승점 22)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으로 인한 휴식기 전까지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22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수원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5 thswlgh50@newspim.com

수원FC는 시즌 초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김은중 감독의 지도력 아래에 눈에 띄지 않는 전력으로도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던 팀이었지만, 올해는 순위가 바닥권까지 추락하며 암울한 전망 속에 있었다.

반등이 절실한 수원FC는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반환점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위한 폭풍 영입에 나섰고, 적재적소 보강을 마친 수원FC는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공격력이다. 동아시안컵 전까지 리그 20경기에서 19골, 경기당 평균 0.9골로 한 경기에 한 골도 채 만들지 못할 정도의 빈공에 빠졌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 루안, 안데르손, 오프키르가 분투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런 상황에 오프키르는 적응을 못 하고 팀을 떠났고, 지난해부터 팀의 에이스였던 안데르손도 FC서울로 떠나며 새롭게 공격진을 짜야 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윌리안이 22일 포항전 승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5 thswlgh50@newspim.com

수원FC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 자원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윌리안을 비롯해 안드리고, 안현범, 김경민 등 다양한 공격 카드를 데려왔다.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들을 영입한 덕분에 이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수원FC 공격진은 상위권 팀들과 맞붙은 2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3.5골로 이전과 3배가 넘는 화력을 보여줬다.

수원FC는 18일 광주FC전에서 윌리안의 데뷔골과 함께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여주며 5-1 대승을 거뒀다. 당시 윌리안의 멀티골과 싸박, 안현범이 한 골씩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적한 윌리안과 전북에서 온 안드리고가 반등의 핵심 키가 됐다. 팀에 빠르게 적응한 윌리안은 광주를 상대로 치른 수원FC 데뷔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포항전에서도 득점에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안드리고도 2경기 1골 1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선수가 수원FC의 새로운 필승 옵션이 됐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선수들이 득점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5 thswlgh50@newspim.com

안데르손에 의존했던 기존의 약점이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2경기에서 4명이 골 맛을 봤다. 공격 패턴도 다채롭다. 코너킥과 프리킥, 측면 수비 안현범의 깜짝 공격 가담 등 공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보여줬다. 결정력도 높아졌다. 직전 포항전에서 공 점유율이 크게 밀렸으나 10개 유효 슈팅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그동안 수원FC는 안데르손 1명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있었다. 상대 팀도 이를 알고 집중 견제했다"면서 "이제 수원FC는 안데르손 1명이 아닌 여러 명이 함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팀이 됐다"고 말했다.

영입생들의 동기부여도 팀 반등에 큰 도움이 됐다. 모두 K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자원이지만, 올 시즌 각자의 소속팀에서 선택받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다. 수원FC는 당장 분위기를 바꿔줄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들이 얼마나 제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보란 듯이 활약하며 우려를 지웠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5 thswlgh50@newspim.com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영입된 선수들은 남다른 동기부여가 다들 있다.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을 못 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다. 그런 걸 내가 채워주고 있고 우리 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이라며 "기량 측면에서 확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분위기와 잘할 수 있는 걸 제공해 주고 유도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오는 26일 10위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안양과 승점 5점 차이로,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2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특히 수원FC는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잔류 안정권인 8위 제주 SK와 격차도 4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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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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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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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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