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 21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순항…"상업화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임상 1/3상 시험계획 승인
안동 L 하우스 상업 생산 거점 확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함께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의 글로벌 임상과 생산 체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상업화 기대감이 뚜렷하게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호주, 한국 등에서 약 77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산하 CDE로부터 임상 1/3상 시험계획(CTA) 승인을 획득하며 세계 최대 인구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L HOUSE 증축 조감도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중국은 자국 내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규제 환경을 갖춘 만큼, 이번 승인 확보는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닌 상업화 실현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북미·아시아·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으며, GBP410의 제품화를 향한 로드맵이 보다 명확해졌다.

GBP410은 기존 백신 대비 21개 혈청형을 포함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한 예방 범위를 크게 확장한 차세대 백신이다. 1/2상에서는 이미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입증된 상태다. 미국 바이오산업협회(BIO)와 하버드대가 공동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했을 때 최종 승인에 이를 확률은 평균 85.4%에 달한다. 이는 GBP410이 과학적·규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임상 전략과 생산 기반을 병행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생산 측면에서도 상업화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경북 안동의 백신 생산시설 'L HOUSE' 내 GBP410 전용 생산동(약 4200㎡ 규모)의 증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해당 설비는 국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준공식에는 사노피 백신사업부 수석부사장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등 글로벌 본사 임원진이 대거 참석해 공동 파트너십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25년 약 90억 달러에서 2030년 1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70만 명의 5세 미만 아동이 폐렴으로 사망하며, 이 중 약 30만 명이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의 공중보건적 수요 또한 매우 높다. GBP410은 이러한 시장성과 사회적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개발을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글로벌 전략 플랫폼의 시작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으로 더 넓은 혈청형을 포함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도 착수해 후속 제품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일 품목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구축 전략을 강화 중이다.

GBP410 외에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독감백신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차세대 계절 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동시에 mRNA 기반 일본뇌염 백신(GBP560은 CEPI의 약 4000만 달러 개발 지원 아래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며, 세포배양 방식의 조류독감 백신도 질병관리청 연구개발 과제로 초기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실적 기반에서도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독일의 백신 CDMO 전문기업 IDT바이오로지카(IDT Biologika) 를 인수해 유럽 내 생산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이는 향후 자체 백신의 글로벌 공급 체계와 수익 기반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GBP410 상용화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 창출뿐 아니라, 백신 플랫폼·생산·파트너십 3축의 전략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는 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장기 실적 안정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팬데믹 이후 백신 주권과 기술 자립이 글로벌 보건 질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립적 기술력과 글로벌 연계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선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GBP410은 그 출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력과 비전, 실행 전략이 집약된 상징적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백신 산업의 주도권을 향한 실질적인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