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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日 무역합의에 '리스크 온' 확산… 美 국채 금리 상승, 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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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에 관세 15% 인하, 5,500억달러 투자 유치"
유럽과도 합의 임박 관측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대규모 무역협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23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risk-on)'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의 유사한 무역합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더해지면서 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5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한 4.388%, 2년물은 3.882%까지 올라섰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함께 일본발 채권 매도 압력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5.07.24 koinwon@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간 합의를 밝히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신, 일본은 미국 내에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4월 이후 발표된 글로벌 통상 정책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이번 일본 합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와의 유사 합의에 이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유럽도 비슷한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EU 고위 외교관 2명은 "미국과 유럽이 기본 15% 관세와 부문별 면제를 포함한 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라며 "8월 1일 관세 시한 전에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국채 가격 하락, 금리 상승… 일본발 쇼크도 가세

일본에서는 이번 무역합의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하며 단기물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고, 40년물 국채 입찰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의 수요를 기록하면서 장기물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는 반등했지만, 일본 국채 시장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고, 이는 글로벌 금리시장에도 연쇄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美 20년물 입찰 '양호'… 재정 우려 속 투자 수요는 견조

미국 재무부가 이날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는 양호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이날 130억달러 규모 리오프닝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935%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942%에 비해 0.7bp 낮아졌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1.6b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응찰률은 2.79배로 전달 2.68배에서 상승했다.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이전 6회 평균 2.66배도 웃돌았다.

TD증권의 얀 네브루지 전략가는 "장기물 발행량 확대가 없는 점이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 둔화 우려에도 금리곡선은 여전히 평탄화(flattening)되지 않고 있으며, 장기물 리스크 프리미엄(보상요구금리)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기존 주택 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채권금리는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돌리진 못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헤니오 알레만은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가 기존 주택 시장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도 요동… 엔화 강세, 달러지수 4일째 하락

무역합의 소식에 외환시장도 반응했다. 미국 달러는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로 전환됐다.

일본 언론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사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하자,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20엔까지 하락하며 7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는 사임설을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0.14% 하락한 97.33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유로/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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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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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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