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고졸 신인 최민석, 5이닝 무실점 호투...한화 11연승 저지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22:58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23:52

문보경, 10회초 결승 투런포... LG, KIA에 6-5 3연승 달려
가라비토, 7이닝 무실점 첫 승리 신고... 삼성, SSG에 9-0
새 외국인 투수 머피 4이닝 1안타 무실점... kt, NC에 9-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세 두산 고졸 신인 최민석이 한화의 11연승을 저지했다.

최민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싱커를 중심으로 스위퍼와 스플리터를 적절히 섞으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최민석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초반부터 정면 승부를 택했다. 1회초 선두 김태연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그는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채은성과 최인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하주석과 허인석을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최민석. [사진=두산]

이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3회에는 무사 1루, 4회에는 2사 1·2루, 5회 2사 2루 등에서 두둑한 배짱으로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도 일찍 터지며 최민석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1회말 제이크 케이브의 투런포를 포함해 양의지, 박준순의 솔로포로 4-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이유찬과 케이브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았다. 5회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12-0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이날 최민석의 호투와 홈런 5방 등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13-2로 대승을 거뒀다. 9위 두산은 전날 한화전 패배를 완전히 설욕하며 39승 3무 50패를 기록했고, 11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56승 2무 34패가 됐다.

LG는 10회초 터진 문보경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KIA를 6-5로 제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2위 LG는 시즌 52승(2무 39패)째를 올리며 선두 한화(56승 2무 34패)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KIA(46승 3무 42패)는 5위 kt에 불과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문보경. [사진=LG]

LG는 4회초 박해민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엔 박동원이 좌월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6회엔 상대 실책을 틈타 구본혁이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신민재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KIA는 7회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와 오선우의 우월 3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G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김주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4번 타자 문보경이 KIA 필승조 조상우의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의 시즌 16호포. KIA는 10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1사 1·2루에서 이우성과 김규성이 연속으로 범타에 그치며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9-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SS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헤르손 가라비토. [사진=삼성]

삼성 선발 가라비토는 7이닝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이날 데뷔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전병우와 양도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3회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4회 2점, 5회 더블스틸로 1점, 6회에는 강민호·이재현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창원에서는 kt가 NC를 9-2로 꺾었다.

kt는 1회초 2사 1·2루에서 강백호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NC는 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와 조대현의 2루타가 이어지며 대거 5점을 뽑아 7-1로 크게 앞섰다. 8-2로 앞선 7회초에는 안현민이 큼직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패트릭 머피. [사진=kt]

kt 첫 선발로 나선 교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는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kt가 전반기 막판 방출한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영입한 머피는 지난 18일 한화전에서 불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머피는 다음 경기부터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