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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세웅 7이닝 1실점 역투... 롯데, 키움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21:49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22:55

마무리 김원중 무사 1, 3루 위기 넘기며 25세이브

[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후반기 첫 등판을 가진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2연패에서 탈출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빛난 박세웅은 전반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시리즈 동률을 이끌었다.

롯데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은 7이닝 6안타 6삼진 1사구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박세웅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4월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롯데] 2025.04.30 wcn05002@newspim.com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앞선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1.91(22.2이닝)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1(18이닝 7자책)로 키움에게 좋은 기억이 있던 박세웅은 이날 키움전을 계기로 부진 탈출 시동을 걸었다.

박세웅은 경기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3번 타자 이주형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성문-임지열-최주환을 모두 잡으며 1회를 마무리했다. 삼진만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2회를 끝낸 박세웅은 3회 위기를 맞이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어준서가 박세웅의 4구째 시속 136km의 포크볼을 제대로 받아쳤지만, 중견수 황성빈이 날아 오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박세웅을 도와주는 특급 수비였다. 이후 후속타자 송성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임지열을 단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무마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4월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4.30 wcn05002@newspim.com

박세웅은 4회 선두 타자 이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최주환-카디네스-원성준을 차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끝낸 박세웅은 6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후속 타자 임지열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주형에게 다시 한번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박세웅은 7회 들어 처음 실점했지만, 그마저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 타자 카디네스에게 안타, 오선진에게 2루타로 1점을 허용했지만, 9번 타자 어준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종 기록은 7이닝 6안타 1사구 1실점. 3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7회를 제외하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타선도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유강남의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후속 타자 박승욱의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황성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태그아웃 당했지만, 1군으로 돌아온 고승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윤동희의 볼넷, 빅터 레이예스의 좌측 선상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순식간에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4월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사진 = 롯데] 2025.04.30 wcn05002@newspim.com

7회에도 공격을 이어간 롯데는 고승민의 볼넷과 윤동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찬스에서 레이예스가 유격수 글러브를 뚫는 총알 같은 타구로 추가점을 만들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박세웅이 7회까지 마무리한 뒤 8회를 최준용으로 막은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카디네스-이용규에게 연속 안타와 우익수 윤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건희-오선진-주성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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