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는 김진태 도지사가 23일 춘천 삼천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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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얼음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김 지사는 현장의 급수시설과 냉방 휴게시설 공간인 '고드름 방'을 면밀히 살피며 시원한 물 비치 여부, 휴게시설 냉방기 가동 상태, 폭염 시 2시간 마다 20분 이상의 휴식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충분한 휴식 시간 확보와 수분 보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강원도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며 실외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수칙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7억 원을 투입해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 노동자가 2시간 이상 작업할 경우 냉방‧통풍장치 설치‧가동, 작업시간대 조정, 주기적인 휴식 중 한 가지 이상의 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반드시 부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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