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5억 원을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카카오(5억 원), 카카오뱅크(5억 원), 카카오페이(3억 원), 카카오게임즈(1억 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1억 원) 등 총 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집중호우 피해를 돕기 위한 긴급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만 명 이상이 모금에 참여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3억 3,000만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이용자는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작성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모금함 하단에 응원 댓글이 작성될 때마다 건당 1,000원을 추가 기부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외 재해 발생 시마다 인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약 48억 원을 지원했고, 같은 해 4월 강릉 산불 피해 복구 모금에서는 22억 원, 2025년 3월 경상도 지역 산불 복구 모금에서는 111억 원이 모였다.

한편,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같이가치'는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1만 9,000여 개의 모금함을 통해 약 959억 원의 누적 기부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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