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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방부 2차관이 필요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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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2차관제 검토 중
소속인원 54만 명의 '공룡부처' 국방부… 2차관제 신설은 '숙원'
부처 통폐합으로 2명의 차관 둔 타 부처와 사정 달라
국방부는 전쟁수행 부서… "국회(정무)와 전력·군정(사무) 차관 나눠야"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및 군 정보기관 개혁추진 의지를 공식화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방공약 이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방부에 2차관을 신설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 질의에 대해, "국방부 조직·예산·업무 등 다양성과 복잡성, 다른 선진국과 비교 등을 고려하면 2차관 신설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물론, 2차관 신설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준비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방부에 2차관을 신설하고, 방위력 개선 업무를 맡겨 방위사업청 업무를 일정 부분 흡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방사청 내 국방기술보호국과 7~8개 국방 연구개발(R&D) 관련 부서와 국방 R&D 담당 국책 연구기관인 방사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를 국방부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방 R&D 추진체계 개편'을 추진했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2025.07.10 yooksa@newspim.com

◆'공룡부처' 국방부의 '숙원사업' = 국방부는 본부 및 소속기관 공무원의 정원만 700여 명, 군무원은 4만5000명에 달하고, 육·해·공 현역이 50만 명에 달하는 '공룡 부처'다. 국방부는 2025년 기준, 전체 국가예산 673조 가운데 10분의 1인 61조원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면서 한편으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달성을 위해 방산업체들을 독려하는 부처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1명인 차관을 2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오랜 '숙원'이었다. 지금도 기자는 국방부 안팎에서 만나는 현역과 예비역들에게 "조직으로 보나 예산 규모로 보나 국방부에 차관이 1명이라는 건 문제가 있다"며 "국방부에 2차관이 생길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K방산이 전 세계에서 '잭팟'을 터트리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2차관을 신설해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 혁신 업무를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1차관은 정책·인사·복지를, 2차관은 기존 자원관리실이나 첨단전력기획관, 국방혁신기획관 등을 통합해 맡기자는 것이다. 이처럼 무기 획득 업무와 관련한 2차관제를 신설하자는 아이디어는 2012년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국방부는 1948년 설립 이후 두 차례의 예외를 빼고는 현재까지 한 명의 차관만을 두고 있다. 국방부는 장면 정부 때인 1960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경찰 출신의 박병대 차관에게 정무차관, 정치인 출신인 김업 차관에게 사무차관을 맡겼고, 이어 1961년 1월부터 1961년까지 정치인 출신 우희창 차관을 정무차관에, 포병사령관(육군 중장)을 역임한 신응균 차관(신태영 국방부 장관의 아들)을 사무차관에 임명했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현재 방위성에 방위상의 참모장 역할을 하며 방위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차관, 대관(對官) 업무를 총괄하는 정무차관 등 2차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의 경찰'로 방대한 군사력을 운용하는 미국은 국방장관 아래에 부장관, 차관, 차관보(4명)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고, 각 군에 정무적 업무인 인사와 예산을 담당하는 육군 장관, 해군 장관, 공군 장관을 두고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현대로템에서 제조되어 품질 검사를 끝마치고 출고된 K-2GF전차들이 폴란드 수출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일 폴란드와 약 9조 원 규모의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다. [사진=현대로템] 2025.07.23 gomsi@newspim.com

◆국정기획위, '방산 전담' 2차관 구상 = 현재 이재명 정부의 19개 부처 가운데 2차관이 있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한 곳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7개 부처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정부 부처는 예산 규모가 크거나 소속 직원 수가 많아 복수차관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과거 부처의 통폐합 등으로 1개 부처에 2개 이상의 상이한 업무 분야가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국토교통부는 국토·도시·건설과 교통·물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과 예산·재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과 체육·관광,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와 복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과 통상, 외교부는 정무·양자외교와 경제·다자외교 등 2개 이상의 업무영역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방부의 경우, 여타 정부부처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남정옥 박사(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육·해·공군을 수하에 두고 있는 국방부의 경우, 군령권과 군정권으로 구분돼 있는 데다, 안보를 다루는 복잡다기한 부(部)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차관 2명도 버거운 상황"이라면서 "크게 정무와 사무로 차관의 업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국방부는 기존의 국방부의 고유 업무인 예산과 전력건설에 방산이란 명분을 내세우며 2차관 신설을 추진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방부에 2차관을 신설해 '방위력 개선 업무'를 맡기려는 계획을 세웠다. 1차관은 정책·인사·복지를, 2차관은 기존의 자원관리실과 신설된 첨단전력기획관, 국방혁신기획관을 둬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 혁신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2차관제 도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6일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은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차관이나 그 이하의 경우, 군령 담당은 현역으로, 군정 담당은 민간과 군인을 섞는 식으로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K방산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윤석열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대통령실 내에 '방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방산비서관' 자리를 신설을 계획할 정도로 K방산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도 2차관에 방위산업을 총괄하도록 하는 구상을 국정기획위원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7 choipix16@newspim.com

◆국방부, '방산 전담' 2차관 신설 구상 = 현재로선 국방부가 2차관제를 도입하려면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복수차관제' 도입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즉,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 부처의 조직과 인력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도 거쳐야 한다. 행안부가 윤석열 정부 시절 국방부에 2차관 신설을 위해 내건 조건으로는 최소 국장급 2개국과 과장급 8개과가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관 신설이 현재 조직을 둘로 쪼개 차관 한 명만 더 늘리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늘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과장급 자리 하나 만드는 일도 행안부의 협조를 얻어내기가 힘이 드는데, 심지어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야 하는 2차관 신설을 막무가내로 밀어부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만약 국방부가 2차관을 신설하려면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가 방사청 출연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를 국방부로 이관하는 국방 연구개발(R&D)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것이 바로 법 개정을 위해 국회를 설득할 사전 정지 작업이란 해석이 나왔다. 물론 당시 국방부는 이 개편 안이 "2차관제 도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일각에서는 사실상 2차관제 도입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보았다.

일각에선 국방부의 복수차관제 도입 명분에 야당인 국민의힘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복수차관제 도입에 대해 여야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방위력 개선과 방위산업의 위상 강화 등 방산정책 전담 차관을 두는 조직 개편이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 외청으로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는 방사청이나 병무청, ADD 등은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도록 하고 국방부가 감독만 철저하게 하면 된다"고 했다.

◆2차관제는 '유사시 대비용' = 국방부가 2차관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평상시의 방산을 총괄하는 업무나 수행하려는 것이 아니다. 2차관이 필요한 진짜 이유는 '유사(有事)' 때문이다. 남정옥 박사는 "국방부는 전쟁을 대비하고 전쟁을 치르는 조직"이라면서 "국방부 차관은 시대의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정무차관과 사무차관으로 업무를 분장했던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전쟁 지도부의 참모장인 국방장관이 국회에 불려다니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관을 대신해 정무차관이 국회에 나가 전황을 설명하고, 평시엔 국회를 상대로 예산 편성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무차관은 전쟁 수행 과정에서 군정(軍政)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장관의 '참모장' 역할을 해야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군의 어머니 역할'을 사무차관이 하는 것이다. 남정옥 박사는 "정무차관은 국방부를 잘 이해하는 정치권 인사, 사무차관은 전력건설이나 국방정책 등 군사 부문을 이해하는 군 출신이 오면 바람직 할 것"이라고 했다.

[포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왼쪽 둘째)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왼쪽 셋째)이 지난 3월 6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장관직무대행 국방차관이 군 서열 9위? = 이참에 국방차관의 직제(職制)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방차관은 '국군조직법'에 대한민국 국방부의 2인자이며,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방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군정권과 군령권을 통수하는 국방부장관을 보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행정부에서 차관은 장관 다음으로 이른바 '넘버2'지만, 국방부 차관은 군 서열 9위로 '넘버9'이다. 국방차관은 장관과 대장 7명 다음이다. 국방차관은 중장 가운데 최고 선임자에 불과하다. 군 서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방장관(1위)-합동참모본부 의장(2위)-육·해·공군 참모총장(3~5위)-대장(6~8위, 지상작전사령관·제2작전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국방차관(9위)-중장 순이다.

다른 부처에선 장관 부재 시 '넘버2'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국방부는 서열을 중시하는 군 특성 탓으로 '넘버2' 합참의장이 '넘버9' 국방차관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 게 불편하게 생각한다. 얼마 전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대행을 맡은 김선호 국방차관이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고 지시도 내려야 함에도 현실적으로는 분명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남정옥 박사는 "'군인사법'을 개정해서라도 국방차관은 군령과 군정을 보좌하는 상징으로서 '넘버2'로 올려야 한다"며 "서울에어쇼(ADEX) 때, 합참의장만 장관과 함께 단상에 올라가고 차관은 단상 아래 뒷줄에 앉는 모양새는 우리의 문민통제가 아직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국방차관은 합참과 육·해·공군 본부 간부들에게 영(令)이 서지 않기 때문에 역대 국방차관들은 군 내부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남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 수립 이후 국방차관의 계급을 약하게 보임(補任)했다"며 "일례로 공군 대위 최용덕씨가 1948년 초대 국방차관에 임명되는가 하면, 국무총리를 지낸 강영훈 전 육사교장도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국방차관으로 갔다가 최단기 '20일 차관'을 하고 육군 2사단장으로 떠나갔다"고 했다.

김국헌 전 국방부 군비통제관(예비역 육군소장)은 "차관은 국방부 내부에 정통한 인재를 골라야 한다"면서 "실제 일을 하는 것은 국방부 내부 관료들이기 때문에 차관은 이들을 통솔하는 관료의 우두머리이며 장관의 참모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에서나 기업에서나 참모장을 고르는 것은 지휘관과 CEO 고유의 몫"이라며 "대통령이 할 일은 장관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인재를 적절히 배비해주는 일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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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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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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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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