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동구의회는 해양수산부 노동조합의 9일간 단식 투쟁 종료에 깊은 안도와 존중을 표하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정주 여건 마련과 환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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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웹이미지 [사진=부산동구의회 홈페이지 캡처] 2025.07.23 |
동구의회는 "해양수산부 이전이 단순한 사무실 이동을 넘어 직원과 가족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며 "정주 여건과 지역 수용성 확보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의 중심지인 동구는 해수부 가족이 믿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주 기반을 갖춘 '준비된 도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 이전의 진정한 의미는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중앙정부,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강국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구의회는 "동구는 언제나 해수부 가족을 환영하며, 정주 지원과 지역 수용성 증진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부산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를 임시 청사로 확정하고 연내 이전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850여 명 규모의 본부 인력 수용과 직원 가족 주거·교육·교통 지원책 마련이 병행되는 가운데 부산시는 관련 산하기관 이전도 추진 중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