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발행한 'CEO IR 데이' 관련 리포트에서 헥토파이낸셜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을 반영해 신사업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한다며 상승여력을 13.3%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우, 은경완 두 연구위원은 "지급결제는 규제 준수 및 신뢰가 생명"이라며 "은행과의 연계, 정산에 특화된 점을 고려시 온-오프체인 전환 통로로서 경쟁력이 유효하며 빠른 시장 진입 노력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은행망과의 연계, 정산에 특화된 점을 살려 신뢰성 높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 가맹점, 발행사 등을 잇는 유통사로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경 간 결제 및 정산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헥토파이낸셜은 다수의 글로벌 PSP(결제서비스 제공업체)사의 크로스보더 정산 파트너로서의 강점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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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해외 확장에 대해서도 "해외진출의 경우 기술적 기반 완성, 해외 지급결제 네트워크 확보, 현지 라이선스 취득 등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일본 법인 설립은 마무리 단계"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날 열린 CEO IR 데이에서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가간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의 파트너십과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법인 거점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결제·정산 등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범아시아 핀테크 리더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핀테크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목표주가 3만1000원 산정과 관련해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을 반영해 '24년초 STO(토큰증권발행) 등 신사업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