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참조기 종자 생산부터 양성·유통 전 과정을 실증하는 양식산업화 시험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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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양식 참조기 [사진=국립수산과학원] 2025.07.23 |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지난 15일 참조기 양식기술을 종자생산 업체에 이전해 전장 10㎝ 내외 참조기 치어 약 40만 마리를 제주도 내 육상양식장 2곳에 분양, 양성 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 10만 마리를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종자 100만 마리 생산, 50톤 출하를 목표로 하며 2027년에는 출하량 100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과원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넙치 양식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참조기의 산란시기 조절과 체색 개선, 암컷 비율 증가, 성장 속도 향상 등 상품성 강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핵심기술 심화, 현장 산업화, 소비 활성화 연구 등 실증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최용석 원장은 "이번 현장 실증시험은 제주 양식산업의 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과 고부가가치 품종 도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 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제주가 참조기 양식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