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골드만의 기술주 포지션 분석…반도체와 SW·에이전시 명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와 인터넷 투자 집중도 '최고'
소프트웨어와 에이전시는 심리 저조
엔비디아 10점, 테슬라는 3점 최하
알파벳 결산 뒤 주가 상승→하락 예상

이 기사는 7월 23일 오전 09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형 기술주의 본격적인 '결산 시즌'을 앞두고 골드만삭의 트레이더들이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포지션 현황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바틀렛과 피터 캘러한 트레이더들은 보고서를 내고 TMT(기술·미디어·통신) 업종 내, 그리고 대형 기술주 개별 포지션 현황을 점검했다.

관련 보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업종별 포지션

1. 반도체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TMT 업종에서 투자 집중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반도체다.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테마'의 순수 투자처로 여겨지면서 롱 온니 펀드, 헤지펀드, 개인투자자 등 모든 유형의 투자자가 관련주를 보유 중이라고 한다.

2. 인터넷

인터넷은 두 번째로 높은 집중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골드만삭스는 이 업종에 대해 올해 성과 면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을 배출했다면서도 다만 투자하기에 까다로운 국면이 됐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높아진 상태라 투자자들이 양자 사이에서 시각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했다.

3. 통신·미디어

통신·미디어의 집중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부 종목은 헤지펀드 업계에서 매수 추천 빈도의 상승이 관찰됐는데 월트디즈니(DIS), AT&T(T), 포뮬러원(FWONK),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폭스(FOXA), TKO그룹(TKO), 라이브네이션(LYV) 등이 관련 종목으로 거론됐다.

골드만삭스는 통신·미디어 관련주가 헤지펀드 업계에서 투자 비중의 증가가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4.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비교적 낮은 집중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나 오라클(ORCL) 같은 최상위 기업을 빼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의 악화 지속이 관찰된다고 했다. AI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두고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5. IT서비스·에이전시

IT서비스·에이전시는 가장 한산한 상태로 투자심리 또한 대부분 부정적이라고 했다. 다른 기술 업종과 다르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약세 심리가 지배적이라고 했다.

◆종목별 포지션

1. 엔비디아

대형 기술주의 개별 포지션 현황은 10점 만점(높을수록 매수 포지션 집중)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엔비디아(NVDA)가 1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 달 27일 공개되는 결산 발표에서 가이던스 상향이 예상되고 이를 계기로 실적 추정치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2.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9점으로 2위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주가가 지난 18개월 간의 횡보세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다며 시가총액 4조달러에 근접한 점을 거론했다.

이어 생성형 AI와 퍼블릭 클라우드, SaaS 도입 등 주요 장기 추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고 관세 염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했다.

3. 메타

메타(META)는 8.5점으로 3위다. 골드만삭스는 메타에 대해 최근 몇 주 동안 경계심이 약간 증가했다며 광고 사업 환경은 여전히 강하고 AI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채용 확대와 오프밸런스시트(부외계상)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해 ROI(투하자본수익률) 사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4. 아마존

아마존(AMZN)은 8점으로 4위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에 대해 올해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종목이라며 관세 불확실성과 제프 베이조스 회장의 지분 매각, AWS의 하반기 성장률 논쟁에 직면한 상태라고 했다.

5. 브로드컴

브로드컴(AVGO)도 8점으로 평가됐다. 골드만삭스는 브로드컴에 대해 엔비디아의 뒤를 잇는 테마주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을 제외하면 펀더멘털 스토리에는 큰 논쟁이 없다고 했다.

6. 알파벳

알파벳(GOOGL)은 6.5점으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여러 차례 'AI 염려' 국면에서 상당한 매물이 나온 상태로 롱 온니나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모두 상당한 '비중축소' 상태라고 했다.

조만간 있을 실적(23일 발표) 반응에 대해서는 공표 뒤 '주가 상승 후 하락'이 컨센서스라며 다음 달 미국 법무부의 판결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잠재적 요인이라고 했다.

7. 애플

애플(AAPL)은 4점으로 조사됐다.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해 자금흐름, 포지셔닝 등의 면에서 저조한 투자심리가 관찰됐다.

골드만삭스는 뮤추얼펀드의 최대 비중축소 종목이자 헤지펀드의 인기 매도 종목 중 하나라며 분기 결산 발표에서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쟁력을 둘러싼 장기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했다.

8. 테슬라

테슬라(TSLA)는 3점으로 최하위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앞서 발표된 테슬라의 분기 출하량이 38만4000대로 예상보다는 양호했다면서도 다만 연간 재무 가이던스가 하향되고 종전의 출하량 가이던스가 아예 포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양호한 인도량은 마진 희생을 통해 달성됐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 월가의 매출총이익률 컨센서스 16.6%에는 약간의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기술주의 집중도가 '닷컴버블'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시세 변동성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 기대되고 있어 우려가 된다고 했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S&P500 시가총액에서 IT 업종의 비중은 약 34%로 1999~2000년 닷컴버블 당시와 맞먹는다. 관련 업종의 시가총액만 약 18조5000억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전체보다 크다고 한다. 또 현재까지 S&P500 기술주의 실적발표일 내재 변동성은 평균 4.7%로 20년 만에 최저치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