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복구 작업에 관내 자생단체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냈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이·통장협의회 등 200여 명의 단체 회원들이 순차적으로 피해 지역 복구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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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남 창원시 자원봉사단체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산청군에서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7.22 |
시는 전날 자원봉사단체를 시작으로 각 단체에 장화, 장갑 등 필요한 장비를 지급해 신속한 현장 투입을 지원했다. 이들은 특히 피해가 심각한 산청 시천면·신안면·단성면 일대에서 토사 제거와 침수 쓰레기 수거, 잔재물 정리 작업을 집중 수행한다.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기록적 폭우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와 주택·농경지 침수가 발생했다.
산청군과 경남도는 공무원과 소방 인력 등 40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창원시 자생단체의 지원 결정은 재난 극복 과정에서 지역 상호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산업계와 소비자 안전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산청군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창원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