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도시문제 해결위해 46억원 투입, 3D 디지털트윈 기반 첨단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 현지 도시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30개월 동안 총 46억 원이 투입되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3차원(3D) 디지털트윈 기반의 입체적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청장이 한국 정부에 직접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개발협력(ODA) 정책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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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왼쪽앞줄 네 번째) 등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입체 공간정보 시범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LX] 2025.07.22 lbs0964@newspim.com |
특히 LX공사를 비롯해 국내 디지털트윈 전문 민간기업까지 참여하는 만큼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관은 미등록 토지 문제와 토지대장 정보 불일치 등 인도네시아 토지행정의 오랜 난제를 첨단 기술로 해소할 계획이다. 부처 간 협업 비효율성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지상·지하 자산의 가치와 권리관계를 데이터베이스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 진단·민원 서비스 개선·환경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가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는 데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입체 공간정보 시범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려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보고회에는 인도네시아 국가토지청 비르고 에레스타 자야 국장을 비롯해 주인니 한국대사관 조성태 국토교통관, 한-아세안대표부 양종호 국토교통관, 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 등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약속했다.
심병섭 LX공사 본부장은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K-스마트시티 전략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