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국무회의 주재…"행정력 총동원"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 22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는데 아마 오늘부터 지출이 가능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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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2 [사진=KTV 캡처] |
아울러 "수박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한번 사 먹어야 되겠다, 애들 고기 좀 먹여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보인다. 있는 사람들에게야 이상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우리 국민의 대체적인 삶이 이렇다"며 "관계 부처들이 이번 소비쿠폰 지급의 취지가 뭔지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혹여라도 지급 대상에서 일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지방 정부들을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도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며 "대체로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되는데, 거기서 소외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혹시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