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디오픈] 포트러시 지배한 셰플러...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 품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07:01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언더파 4타차 우승... 메이저 통산 4승·PGA 투어 17승째
US오픈 우승하면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 달성
잉글리시 준우승... 매킬로이 공동 7위, 임성재 공동 52위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열 포트러시를 지배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짧은 챔피언 퍼트를 마친 셰플러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세계 최고(最古) 역사의 골프대회를 제패한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아들 베넷을 안고 그린으로 나온 아내와 깊은 포옹을 나누며 성실하고 신앙심 깊은 가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아내 메러디스 셰플러, 아들 베넷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아내 메러디스 셰플러, 아들 베넷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을 제패한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세계랭킹 1위 신분으로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13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상금 310만 달러(약 43억2000만원)를 보태 시즌 상금이 1920만 달러로 늘어나 3시즌 연속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도 예약했다. PGA 투어 통산 17승째를 수확하며 지난 달 2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제패 이후 약 한 달 만에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클라레 저그와 함께 아들 베넷을 안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메이저 통산 4승(2022·2024 마스터스, 2025 PGA 챔피언십, 2025 디오픈)을 기록했다.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제패한 그는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마스터스에서 4위를 차지했고 US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US오픈만 추가하면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29세의 셰플러는 '골프 황제' 우즈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지난해 7승을 거두더니 이번 시즌 4승으로 최근 2년 동안만 11승을 쌓았다.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올렸다. 이번 디 오픈까지 15개 대회 중 13번 톱10에 들었고, 현재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이어가며 현존 최고의 선수임을 뽐내고 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셰플러는 이날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낙승이 예상됐다.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 5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8번홀(파4)에서 벙커 탈출에 실패해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바운스백했다. 후반 12번홀(파5) 버디 이후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막으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그는 2007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8년 만에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선수라는 진기록 하나를 보탰다.

셰플러는 PGA 투어 데뷔 후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18번의 대회 중 1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23년 WM 피닉스오픈부터 3라운드 선두였던 최근 10개 대회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이는 우즈의 전성기 기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 만 30세 이전에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을 모두 석권한 네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앞선 세 명은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우즈뿐이다.

잉글리시는 전담 캐디가 30년 전 마약 전과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스페인에서 날아온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캐디를 임시로 고용한 끝에 디오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잉글리시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도 셰플러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리시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1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이 3위(12언더파), 윈덤 클라크(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하오퉁(중국)이 공동 4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홈 팬의 열띤 응원을 받은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7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디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역시 공동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52위(이븐파)에 머물렀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지만 나머지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두 번은 50위권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