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청 지역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와 관련해 20일 "가슴 깊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레 가족을 떠나보내게 된 유족들께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집중호우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 긴급담화문을 통해 "16일부터 내린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폭우로 산청 등 도내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3일간 누적 강수량이 750㎜를 넘어섰다. 20일 오전 기준 도내 사망 8명, 실종 6명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음 졸이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을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경남도와 소방당국이 최선을 다해 수색 중"이라며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접수 즉시 현장 조사와 응급복구반을 투입,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장비나 인력 투입이 시급한 지역은 도 재난본부와 해당 시군이 협의해 즉시 조치하는 등 경남도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활용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피해 예방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도민 안전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종자 수색과 피해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추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재난본부와 시군 간 협의를 통해 장비 및 인력을 신속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경지 침수 면적이 약 3200ha에 달하고 가축 폐사가 8만4000여 마리에 이르는 등 농업 분야 피해가 심각하다.
이번 폭우는 시간당 최대 100㎜를 넘나드는 강도로 짧은 시간 내 집중적으로 쏟아져 불가항력적인 재난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경남도는 실종자 수색 완료 및 피해 복구 종료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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