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예방 체계적 협조 시스템 구축
빠른 피해 집계와 실질적 복구 지원 약속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안병구 시장이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무안면, 청도면, 부북면 일대를 찾아 침수 피해 지역과 농가, 하천 범람 우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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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8일 무안면 참조은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폭우 피해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7.18 |
안 시장은 이날 고사배수장 인근 노인요양원에서 긴급 대피한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현장 대응 관계자를 격려하고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별 대응 매뉴얼과 연계기관 협조 체계를 재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청도면과 부북면 깻잎 등 주요 작물 재배 농가의 침수 피해 상황도 직접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청도면 291.5㎜, 무안면 272.5㎜, 부북면 194㎜의 강우가 집중되면서 논·밭과 하우스, 양봉시설까지 침수됐다. 밀양의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184ha로 조사됐다.
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CCTV와 기상정보를 활용한 재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안 시장은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날씨 속에 농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빠른 피해 집계와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