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외국인 선원의 무단 근무처 변경과 무면허 어선 운항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 선원 범죄예방 근절 리플릿'을 제작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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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외국인 선원 범죄예방 리플릿 제작·배포.[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외국인 선원이 출입국 신고 없이 근무처를 변경하거나 면허 없이 어선을 조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리플릿은 동해 관내에서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선원을 고려해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총 4개 국어로 제작됐다. 최근 3년간 적발된 주요 범죄 유형을 상세히 담아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즉시 연락할 수 있는 해양경찰 긴급 연락처와 행정안전부의 다국적 언어 지원 '긴급신고 바로 앱' 정보도 포함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관할 파출소와 외국인 선원 집단 거주지를 중심으로 리플릿을 배부하며 현장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남진 정보외사과장은 "외국인 선원의 지속적인 유입에 따라 이들의 인권 보호와 법 준수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이들이 한국 어업산업과 문화에 조기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치안 강화 및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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