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와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가칭)'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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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강릉시,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 설치 협약.[사진=강릉시]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정동진 하이패스IC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일원 남강릉IC와 옥계IC 사이에 위치하며, 국도 7호선과 연결된다. 총 연장 2.36km 구간에 진입로 및 출구로가 신설되며, 사업비는 약 296억원 규모다. 이 IC가 완공되면 강릉IC에서 정동진까지 자동차 이동 시간이 현재보다 약 8분 단축돼 약 20분 만에 주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릉시는 토지 보상과 지장물 처리 등 현지 행정을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설계부터 인허가, 공사 시행 및 영업시설 운영을 맡는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6년 7월 착공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정동진 등 인근 지역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주민 이동권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교통 불편 해소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동진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은 남부권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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