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후반기 첫날인 17일 예정돼 있던 잠실, 대구, 광주의 프로야구 경기가 폭우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잠실 롯데-LG, 대구 키움-삼성, 광주 KIA-NC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라고 알리며, "해당 경기는 추후 다시 일정이 잡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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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6.29 psoq1337@newspim.com |
수도권에는 16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17일 오전에는 일부 도로가 통제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들어 비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예보로 인해 경기 진행 여부는 끝까지 불확실했다. 결국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오후에도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잠실 롯데-LG 경기는 취소되는 결론이 내려졌다.
대구지역에는 17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거세졌으며, 이날 오후 1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광역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LG와 롯데의 2·3위 빅매치는 다음날로 미뤄졌으며, 키움의 새 사령탑 설종진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경기를 하루 더 기다리게 됐다. 또한 NC의 라일리 톰슨과 KIA의 제임스 네일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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