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허브는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송금할 수 있는 전자지갑 기반 P2P(개인 간 직접거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P2P 결제가 확산되면서 실질적으로 디지털 자산 사용을 위한 신뢰성과 보안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결제 구조는 은행권과 비은행권 간에 차이가 있지만, 양측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은 전자지갑 기반의 P2P 결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다.
위허브는 확보한 전자지갑 관련 5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P2P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로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은행권·비은행권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범용 전자지갑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퍼블릭 체인 기반 스테이블 코인 특성상 발생할수 있는 익명성 보장과 니모닉 키 분실 위험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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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허브 로고. [사진=위허브] |
특히, 위허브의 전자지갑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의 생체정보와 니모닉 키를 분산 저장해 보안성과 복구 가능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로지식증명에 더해 탈중앙 신원 인증(DID), 디지털 신원 증명(Verifiable Credential) 등 웹3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신원을 안전하게 증명하면서 개인정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박대용 위허브 보안TF 총괄 책임자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춘 디지털 자산 전자지갑 솔루션이 실물경제에서 결제 확산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은행권과 비은행권 모두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P2P 결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