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36.5%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민생회복 소비쿠폰·부지 매매계약 반환금 포함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8294억 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6075억 원 대비 36.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양대 축으로 삼아 실질적인 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 |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일반회계는 74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5억 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886억 원으로 574억 원 늘었다. 지난해 확보한 공모사업 연차별 사업비와 국·도비 보조사업에 총 851억 원을 배분했다.
정부 추경에 포함된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132억 원)과 두우레저단지 부지 매매계약 해제 반환금(200억 원)도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
읍·면 단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민원 해결형 사업에는 약 33억 원이 투입되며 농촌생활환경개선 등 전략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 복지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총344억원을 전출하고 지방채 조기 상환에도 나서 기존 상환액(975억원)에 더해 이번 추경에서 추가로75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채의 약80% 이상이 조기 상환돼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추경 재원은 한신공영 공사대금 청구 소송 대응 과정에서 마련된 잔여 재원을 활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경기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이라는 시급한 과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재정 조치"라며 "군민 신뢰에 보답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제342회 하동군의회 임시회를 거쳐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