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편성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고흥군 내 가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고온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적 조치에 나섰다.

군은 폭염 대응 전담관을 지정해 현장 점검과 신속한 상황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자체 보유 차량과 공동방제단을 통해 긴급 급수 체계를 마련해 가축의 탈수 및 스트레스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대상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면서 폭염 예방법과 축사 관리 요령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환기팬, 송풍팬 등 냉방 장비와 면역 강화제,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폭염 대응 예산 2억8000만 원을 8월 이전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가축과 농가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