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예비비 편성 및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를 편성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고흥군 내 가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고온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적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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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폭염 가축피해 예방 총력 대응. [사진=고흥군] 2025.07.16 ej7648@newspim.com |
군은 폭염 대응 전담관을 지정해 현장 점검과 신속한 상황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자체 보유 차량과 공동방제단을 통해 긴급 급수 체계를 마련해 가축의 탈수 및 스트레스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대상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면서 폭염 예방법과 축사 관리 요령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환기팬, 송풍팬 등 냉방 장비와 면역 강화제,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폭염 대응 예산 2억8000만 원을 8월 이전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가축과 농가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