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0~30대 마약사범 두 배 증가
마약 정의와 처벌 기준, 교육 2부로 구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을 느끼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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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부산경제진흥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1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16 |
시는 청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과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정호 마약류 범죄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았으며 '청년커뮤니티 디오락'의 마약 예방 공연도 함께 열렸다.
강의는 2부로 구성되어, 마약의 정의와 종류, 주요 사례, 마약류 범죄의 처벌 기준 등을 다루었고 가상현실(VR) 체험 교육을 통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강의 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실제로 마약 유혹을 받은 경험에서 배운 대처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약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반복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20~30대 마약사범은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마약 유통이 증가하면서 마약이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