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립주택 거주자의 폐가전 배출 불편 해소
'이순환거버넌스' 비영리법인과의 협력으로 예산 절감
시민 중심 폐자원 정책으로 재활용률 향상 기대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자원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자율 배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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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설치된 폐가전 수거함. [사진=광명시] |
시는 오는 8월부터 관내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의 불편함을 줄이고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광명시는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크기에 관계없이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거주 형태와 상관없이 수수료 없이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었던 반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수거함 설치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맡아 진행하며 시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7월 말까지 수거함 설치를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수거함 설치로 시민들이 폐가전을 보다 쉽게 배출해 더 많은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폐자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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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설치된 폐가전 수거함. [사진=광명시] |
이외에도 단독·연립주택에서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경우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기존처럼 시청 누리집이나 관할 대행업체에 전화해 배출할 수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는 별도의 신청 없이 관리사무소에 문의 후 폐가전을 배출하면 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