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고작 7~8개월 장관…불출마 선언해라" 지적
전재수 "할 일 산더미…내년 선거 생각할 겨를 없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시장에 출마할 거냐"는 질의에 "앞날을 알수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전 후보자는 14일 오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라'는 요구에 이 같이 답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4월)에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얘기가 있다"면서 "이게 이재명 정부의 내년 지방선거 전략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7~8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고작 8개월 장관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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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4 pangbin@newspim.com |
이에 전 후보자는 "지금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 "제가 장관이 되면 해야 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불출마 선언을 하면 될 것 아니냐"고 재차 지적했다.
전 후보자는 "앞날을 알 수 없다"면서 "세상 일을 우리가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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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5.07.14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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