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 증가 대응 통합 의료돌봄 모델 구축 추진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11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최안나 강릉의료원장, 정인영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릉지사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 |
강릉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사진=강릉시] 2025.07.1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의료비 증가와 사회적 재입원율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6월 기준 강릉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6.9%로,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등급 1~2등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학제 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 복지자원 연계 등 통합형 재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릉시는 통합돌봄 대상자 중 재가 의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고, 강릉의료원이 전담 재택의료센터 역할을 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 수급자 정보 제공 등 협조 역할을 수행한다.
김홍규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대가 크다"며 "지역사회 중심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맞물려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지정된 센터는 기존 135곳에서 총 195곳으로 늘어나며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한 지방의료원이 참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