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기후 위기 문제 공유, 기후 정의 실현 위한 실천 방안 담은 선언문 서명
강태선 회장 "히말라야 경고, 전 인류 공동 문제…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를 공식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네팔등산협회(NMA),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사가르마타 오염 통제 위원회(SPCC) 등 현지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서밋 포 어스(Summit for Earth)' 행사에서 이뤄졌으며, 약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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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가 발표된 '서밋 포 어스'에서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블랙야크 제공] |
블랙야크와 공동 주최 기관들은 이날 히말라야가 직면한 심각한 기후 변화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과 실천 방안을 담은 '히말라야 기후 헌장'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에는 ▲전 지구적 기후 행동 촉구 ▲지속적인 히말라야 정화 활동 ▲기술 및 지역 기반 협력 강화 ▲환경 정보 투명 공개 ▲기후 위기 최전선 목소리 확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헌장은 탄소 배출 저감 등 전 세계적 목표와 함께 오랜 기간 히말라야와 공존해온 지역사회의 경험 도입, 셰르파·아이스폴 닥터들의 스토리 확산, 드론·위성 기술 활용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천 의지를 강조한다. 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참여를 촉진하고 2026년 '히말라야 기후 위원회(Himalayan Climate Committee)' 발족이라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이번 선언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전 인류가 직면한 공동 문제에 대한 행동 촉구"라고 밝히며 "블랙야크는 앞으로도 히말라야 보전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