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과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장 자격으로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해 지속가능발전 모델과 사회적 경제 정책의 안성시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김 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등 지방정부 대표단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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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안성시] |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스테판 브루너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부와 주요 정책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사회적경제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국가 주요 기관과 현지 사회적경제 기업을 직접 찾아 벤치마킹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약 25%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생태강국으로 국가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성'과 '사회적경제'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제도적으로도 견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는 협동조합·사회적기업이 먹거리, 돌봄, 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코스타리카는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며 "코스타리카와 연계 사업 및 정책 모델 발굴로 시민 중심·시민 이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구상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설정▲일회용품 없는 공공기관 운영▲사회적 경제 공공구매 확대▲관내 음식점·축제 다회용기 사용 등 다양한 지속가능 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