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 인구 10명 중 8명 사라지는 대한민국
국내 대표 인구 싱크탱크가 밝힌 충격과 해법
국가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인구 정책 가이드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유일의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이 '2025 인구 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를 출간했다. 경제, 사회, 도시, 보건, 미디어 등 각 분야 전문가 17인이 공동 연구한 결과물로, 100년 후 대한민국 인구가 최악의 경우 7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충격적 전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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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한민국 미래인구 100년 보고서 '2025 인구 보고서'. [사진=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25.07.07 oks34@newspim.com |
'2025 인구 보고서'는 통계청이 일반적으로 50년까지만 예측하는 것과 달리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전망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게시글 6만 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2040 세대의 솔직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인구 통계를 직관적 비유와 구체적 사례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2100년 생산 인구 100명이 140명을 부양해야 하는 '역피라미드' 사회, 2125년 이른바 '코브라형'으로 변하는 인구 피라미드 등 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미래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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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5 인구 보고서'. [사진=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2025.07.07 oks34@newspim.com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2025 인구 보고서'는 매년 대한민국의 인구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통계 나열을 넘어 젊은 노인 개념의 재정의, 기업 인구 경영을 통한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 '키즈 프렌들리 사회'로의 문화 대전환 등 기존 틀을 벗어난 혁신적 해법들을 제시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의 실질적 정착 ▲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정년 연장과 계속 고용 제도 확산 ▲이민 정책 개편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안한다. 특히 인구 감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생산성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한다. 값 18,000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