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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처는 있다"...부동산시장 흔들리자 가성비 갖춘 '빌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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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 수요 증가 전망
대출시행 시 6개월 내 실거주 의무...정비사업 빌라 위주로 수요 이동 가능성
공급으로 빌라 가격 오름세 예상...다만 기간·지역 제한적일 듯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가격 부담이 덜한 빌라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실수요자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로 고가의 서울 아파트에 접근하기 어려워지면서 가성비를 갖춘 매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투자자 역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매입)가 사실상 차단되자 규제 영향이 비교적 덜한 빌라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빌라 시장에 대한 수요 집중·가격 상승 현상이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변화에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 아파트·연립주택 매매가.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 자금 압박...대체제로 빌라 주목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출규제 시행 후 빌라에 대한 매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출규제는 수도권·규제 지역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다. 또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실행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한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매수자가 끌어올 수 있는 자금이 축소되면서 고가의 서울권 아파트에 쏠렸던 관심이 빌라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실수요자는 빌라 외 선택지가 부족하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174만원이다. 이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주담대 최대 한도(6억원)를 제외하고도 8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하다. 특히 강남 11개구(평균 17억3223만원) 아파트 구매 시 11억원이 넘는 자금이 요구된다. 주담대 규제 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모든 가계대출에 1.5%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된 상황이다. 중산층 이하 실수요자 중 다수는 자체 자금을 마련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빌라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5107만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3억2902만원)과 반년 전인 올해 1월(3억3903만원)과 비교하면 꾸준히 올랐다. 그럼에도 10억원을 넘어서는 서울 아파트에 비하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에게는 여전히 접근이 용이한 대안으로 여겨진다. 특히 강남 11개구의 경우 지난달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6876만원으로 아파트와의 차이가 더욱 크다.

일각에서는 수요가 서울 외곽과 경기도, 인천 아파트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이런 이동 흐름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 주택으로 이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으로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성'을 꼽은 응답자는 47%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이가 직주근접 등 주택 선택에 생활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외곽 지역 아파트보다 생활·교통 인프라와 고용 수요가 풍부한 서울 중심지 신축 빌라에 대한 주목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빌라 정비사업 진행 시 시세 차익 기대...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에 투자자 '주목'

실거주 의무 부과로 아파트 갭투자가 어려워진 투자자의 눈도 빌라 시장을 향하고 있다. 핵심 입지의 빌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2020년~2025년 5년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전용면적 59㎡ 빌라의 시세차익은 1억3646만원 상승했다.

동기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전용면적 59㎡ 아파트 시세차익(8744만원)에 비해 높은 수치다. 2015년~2025년 10년간 강남3구 빌라와 노도강 아파트의 시세차익은 약 3억2000만원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시세차익에서 강남3구 빌라가 노도강 아파트를 압도한 것은 부동산 투자 흐름이 입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비사업 초기 단계이거나 추진 중인 빌라의 경우 높은 자산 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모아타운', 사업 절차를 공공과 민간이 나눠 맡는 '신속통합기획' 등 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모아타운 대상지인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은 최고 16층·167가구 아파트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인 신림동(난곡동) 650 일대 빌라촌은 최고 33층·225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파트로의 전환 시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예정지를 중심으로 매입 후 중장기적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거래에 대한 규제가 적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비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빌라 등 비아파트를 6년간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과 1가구 1주택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임대차로 빌라를 활용하려는 투자자에게 상황이 유리해진 것이다. 또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일정 규모 이상 토지 거래 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는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한다. 빌라는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즉흥적 매수는 유의해야"

올해 서울 빌라 거래량.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업계에서는 수요 증가에 따른 빌라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한다. 2022년 수도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후 빌라 시장은 위축됐다. 그러나 올해 서울 아파트의 매매, 전·월세 가격이 모두 급등하며 다시 빌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 또 1인 가구의 증가로 작은 평형과 저렴한 주거지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며 빌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1월 1827건에서 ▲2월 2299건 ▲3월 3024건 ▲4월 3434건으로 상승했다.

반면 예정된 공급은 적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빌라를 포함한 비아파트 인허가는 2631호로 전월 대비 9.2% 감소했다. 착공은 2716호로, 준공은 2025호로 각각 전월 대비 24.2%, 6.2% 줄었다. 이미 서울 내 가용 택지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빌라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출규제 후 관찰되는 빌라 매수 수요가 실제 매매로 이어진다면 향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빌라 가격 상승이 예측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단기간에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빌라로 이동했다"면서도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살 수 없을 때 빌라를 택하는 것일 뿐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둔화된다면 빌라 수요는 다시 줄어들게 된다. 지금의 빌라 가격 상승세는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최근 5년간 강남3구 빌라의 시세차익이 노도강 아파트를 뛰어넘긴 했지만 이는 노도강 지역이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시기에 따라 시세차익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빌라는 개발 호재 없이는 아파트 대비 가격 상승폭이 적기 때문에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빌라가 새 아파트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 수요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오르며 실거주 목적에서 신축·역세권 위주로 빌라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반면 서울 지역 연립주택 착공이 줄어들며 빌라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출규제로 주담대에 6억원 한도가 설정되며 빌라에 대한 수요 증가와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관찰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2022년 이후 전세사기가 비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하며 아직 임대차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빌라의 시세차익은 기본적으로 아파트보다 낮은 편이다. 정비사업 대상지 등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은 지역 위주로 빌라가 주목받겠지만 이런 흐름이 전 지역으로 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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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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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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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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