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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디즈니 디렉터 참여, 국내 애니중 최고작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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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흥행 성공 후 국내 16일 개봉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장성호 감독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을 기록한 비결을 밝히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에 대해 밝혔다.

장성호 감독이 2일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더홀릭컴퍼니]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북미에서 K-애니메이션으로 성공한 것을 두고 "할리우드 기준의 완성도를 갖추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소구할 수 있는 친숙한 원작이어야 했다"면서 "'예수'라는 인물은 신앙 여부를 떠나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이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다뤄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K-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한 장면. [사진=(주)디스테이션]

이어 "이 이야기가 사랑이라는 보편적 정서에 중심을 두고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다"라며 북미 관객의 호응을 받았던 비결을 소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6000만 달러(약 820억원)의 수익을 거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에니메이션 영화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렸다.

장성호 감독은 영화 속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잇달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우형 촬영감독과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고, 실제 영화 촬영처럼 카메라를 운용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네마틱한 영상미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함께 작업한 할리우드 제작진과 호흡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16년간 디즈니에서 캐스팅 디렉터로 일한 제이미 토마슨이 합류해서, 훌륭한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한미 더빙판의 사운드 작업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을 작업한 호주 팀이 한 달여 간 공들여 진행해줬다. 감히 지금까지 국내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퀄리티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며 영화의 사운드 퀄리티에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장 감독은 "이병헌의 경우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예수라는 인물과 사랑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 주었고, 캐릭터와의 감정 호흡을 탁월하게 표현해주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캐서린 디킨스' 역의 이하늬를 두곤 "풍부한 음색 덕분에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완성됐다"고 평했다. 또 '예수' 역을 맡은 진선규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연극배우 출신다운 탄탄한 발성 덕분에 기존의 선입견을 완전히 깨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킹 오브 킹스'의 한 장면.[[사진=(주)디스테이션]
K-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한 장면. [사진=(주)디스테이션]

끝으로 장성호 감독은 "'킹 오브 킹스'는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이 여정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내 관객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이 영화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의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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