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결 위해 의료계와 함께 협의해달라" 당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정 갈등 해소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대교수협은 1일 성명서를 내고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임명에 대해 진심 어린 기대와 함께 환영을 표한다. 상호 신뢰와 상생의 자세로 의료계와 함께 협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는 전문가와 소통하지 않고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을 통해 우수한 의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무시한 채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개혁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며 "이제는 과거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말고, 지난 정권의 잘못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통과 협의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 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2020년 9월 4일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이끌어 낸 의정 합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당시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복지부-의료계 간 협의체를 통해 충분한 협의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합의문이 단지 5년 전 정권과의 합의문일 뿐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 기준이자 출발점으로 고려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