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디트로이트)과 배지환(피츠버그)이 코리안데이를 완성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간) 이날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9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자신의 첫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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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 [사진 = 샌디에이고] |
고우석은 선두 타자 코리 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미닉 플레처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처리해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제이콥 아마야와 애덤 하켄버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아마야와의 승부에서 던진 바깥쪽으로 살짝 빠진 시속 151.4km의 포심 패스트볼과, 하켄버그에게 던진 연속 3개의 낮은 슬라이더는 압권이었다. 이 경기로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 트리플A에서는 2.35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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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로이터=뉴스핌] 피츠버그 배지환이 지난 5월 12일 경기에서 6회 대주자로 나간 뒤 전력을 다한 질주로 2루를 훔치고 있다. 2025.05.12 |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즈 산하)와의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7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주니어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브렛 설리번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배지환 본인도 후속 타자 닉 요크의 우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