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옥태훈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27)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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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주연속 우승을 안은 옥태훈. [사진= KPGA] 2025.06.29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옥태훈은 이정환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지난주 끝난 KPGA 선수권대회 이후 2주 연속 트로피를 안아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그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차례 포함, 톱5에 7차례나 진입했다.
우승 상금은 2억96만8600원.
2주 연속 우승을 한 옥태훈은 "어제 목에 담이 걸려 풀고 나가긴 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1번홀(파4)에서 파로 잘 막아내고 2번홀(파5)에서 바로 이글을 했다. 쉽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승은 당연히 너무나 간절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우승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안될 것 같아서 최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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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환호하는 옥태훈. [사진= KPGA] 2025.06.29 fineview@newspim.com |
이어 "골프는 멘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경기가 잘 안 풀리면 화도 많이 나고 욱하는 감정들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줄이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별도의 코칭을 받은 것은 아니고 '골프는 항상 끝나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경기가 끝나고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생각해봤더니 욱하는 감정이나 실수했을 때 표정 변화 등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옥태훈은 "아직까지 목표는 시즌 3승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해서 '제네시스 대상'까지 받고 싶지만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 대회 컷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임하고 싶다"라고 했다.
캐나다교포 신용구는 3위(16언더파), 김민규는 4위(14언더파), 김홍택은 11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KPGA 투어는 휴식기에 돌입,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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