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의회 황성철 의원이 의령군민공원의 명칭을 '의령부자공원'으로 변경하고, 부자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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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철 의령군의회 의원이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성철 의원(국민의힘·다선거구)이 자유발언을 통해 의령군민공원을 '의령부자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부자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의령군] 2025.06.28 |
28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전날 열린 제293회 정례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의령군민공원이 지역 대표 축제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는 만큼 '부자 1번지'라는 지역 정체성과 연계한 명확한 테마와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 이번 제안을 내놓았다.
주요 제안 내용은 ▲공원 명칭 '의령부자공원'으로 변경▲공원 내 꽃밭 확대▲화장실 이전 및 신축 ▲서천 발원지 활용 친수공간 개발▲야간 조명시설 확대 등 5개 항목이다. 황 의원은 부자 이미지를 지역 대표 공원에 반영해 솥바위와 삼성·삼영 창업주 생가 등 부자 콘텐츠와 연계함으로써 의령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계절 꽃밭 조성, 미디어파사드, 태양광 스마트 파고라 설치 등 경관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황 의원은 "의령군민공원은 각종 축제와 행사의 중심 무대"라며, "일원화된 지역 브랜딩과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의 적극적 관심도 촉구했다.
이번 제안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겪는 의령군이 문화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news2349@newspim.com